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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맨시티vs아스날 (펩 과르디올라vs아르테타) 맞대결 승자는?

by 지오일기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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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와 아스날의 맞대결 승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이 한국시간 기준으로 3/12(목) 새벽 4시30분 EPL 29라운드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맨시티와 아스날의 대결이 취소가 되며 경기 일정이 미뤄 지며 오는 11일 새벽으로 일정이 확정 되었다. 맨시티에서 코치 생활을 해왔던 아르테타와 펩의 맞대결이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경기다.


맨체스터 시티, 흔들리나?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더비에서 충격적인 2:0 패배를 당했다. 맨유의 최근 엄청난 폼이 맨체스터 시티의 연승을 멈춰 세웠다. 탄탄대로를 달리던 맨시티가 라이벌에게 제대로 카운터를 맞았다.

이로써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군 감독 부임 이후 단일 시즌 최대 패배라는 치욕적인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는 28경기 중 7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을 때의 패배는 단 3패 뿐인 것을 보면 현재의 7패는 맨시티 입장에서는 근래 중 가장 좋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부임 이후의 최종 성적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성적>

2016/17 시즌 리그 3위, 23승 9무 6패

2017/18 시즌 리그 1위, 32승 4무 2패

2018/19 시즌 리그 1위, 32승 2무 4패

2019/20 시즌 리그 2위, 18승 3무 7패 (28라운드)


아직 프리미어리그 시즌은 현재 진행형이다. 리그 28라운드 현재 벌써 7패를 기록중이다. 펩의 팀이 이렇게 패배가 많아진 이유가 무엇일까?

패배가 많아진 첫번째 이유로,

우선 선수들 사이에 리그 우승컵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가 사라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시즌 초반 부터 리버풀이 리그 무패,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었으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그렇기에 맨시티 선수들은 큰 동기부여를 잃었고, 다른 컵대회 특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전향한 듯 보인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 챔스 16강 1차전을 보면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펩 감독의 전술을 비롯하여 선수들의 다음라운드 진출이라는 강한 동기부여가 승리를 가져오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이번 시즌 맨더비전에 맨유가 맨시티를 2번 다 격파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이는 퍼거슨 감독이 맨유 감독자리에 떠나고나서 처음 달성한 기록이다. 그만큼 맨시티는 강력했고, 퍼거슨이 떠난 맨유의 화력은 약해져만 갔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맨유의 이번 더블 기록은 의미가 깊다. 반대로 맨시티의 2연속 패배는 자존심이 상하고, 펩을 비롯한 맨시티의 경영진의 생각이 깊어 질 것이다. 

패배가 많아진 두번째 이유로,

맨시티가 FFP 위반으로 클럽 유럽대항전에 2년동안 출전을 할 수 가 없게 되었다. 아직 맨시티가 항소 중 이나, 큰 변수가 없는 한 위반 혐의가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유럽클럽 축구의 월드컵이라고 하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없는 팀에 남아 있을 이유가 상당히 사라진다.  이러한 대외적인 문제로 인하여 선수들의 멘탈적인 부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전술력을 가지고 있는 감독과 높은 스탯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닝 멘탈리티'를 잃게 된다면 그만큼 승률을 보장 할 수 가 없게 되는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이번 시즌 무패우승을 도전하던 리버풀도 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한 뒤 리그 초중반의 화력이 많이 사라진 느낌을 받는 것도 이러한 팀 전체의 동기부여와 위닝 멘탈리티가 감소하여 동력을 잃은 것 처럼 말이다. (리버풀은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하여 최근 5경기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 최근 5경기>

2/23(일) vs 레스터시티 0:1 승리 (리그)

2/27(목) vs 레알마드리드 1:2 승리 (챔스)

3/2(월) vs 아스톤빌라 1:2 승리 (리그컵)

3/5(목) vs 셰필드 0:1 승리 (FA컵)

3/9(월) vs 맨유 2:0 패배 (리그)

5전 4승 1패(승-승-승-승-패)


사실, 맨시티는 리그 2위에 랭크 되어 있으며 아직도 막강한 화력을 지닌 팀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최근 아르테타의 아스날 감독 부임과, 최근 케빈 데브라위너의 전력 이탈이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는 패배의 이유가 될 것이다. 


아스날,유로파 탈락의 아픔을 딛고..

아스날은 리그 2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40점으로 리그 9위에 랭크 되어 있다. 다음 시즌 챔스 진출 티켓이 걸린 리그 5위 맨유(45점)와의 격차는 5점차이다. 1경기 덜 치룬 아스날 입장에서는 충분히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다. 

그렇기에 아스날은 이번 맨시티의 맨유 전 패배로 인한 주춤한 팀분위기를 달갑게 느낄 것이다. 아스날은 리그로만 놓고 보았을 때 올해 패배가 없다. 작년 12월 말 첼시에게 패배한 이후로 8경기째 패배 없이 순항 중이다. 현재 4승 4무로 8경기 동안 달콤한 승점 16점을 획득 했다. 


<아스날 최근 5경기>

2/1(금) vs 올림피아코스 0:1 승리 (유로파)

2/24(월) vs 에버튼 3:2 승리 (리그)

2/28(금) vs 올림피아코스 1:2 패배 (유로파)

3/3(화) vs 포츠머스 0:2 승리 (FA컵)

3/8(일) vs 웨스트햄 1:0 승리 (리그)

5전 4승 1패(승-승-패-승-승)


아스날은 시즌 첫 리그 3연승을 비롯하여 최근 5경기 동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에 그리스 원정에서 펼쳐진 올림피아코스 전에서 후반 막판 실점을 하며 유로파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16강 진출에 실패 했다. 우승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대회에서의 이른 탈락으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날 부상소식

1. 루카스 토레이라(우측 발목 골절 부상)

2. 키어런 티어니(어깨 탈골)

3. 세드릭 소아레스(좌측 무릎 부상)

4. 세아드 콜라시나츠(우측 어깨 부상)

5. 칼럼 챔버스(좌측 십자인대 부상)


맨시티와 아스날 경기 예상

양팀 모두 빡빡한 일정 속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스쿼드가 두터운 맨시티는 로테이션 가동에서 유리하다. 맨시티의 홈이며, 이전 맨유전 패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스날 경기 뒤에 곧바로 번리와의 리그 경기와 번리 경기를 치룬 뒤 3일뒤에 레알마드리드와 챔스 16강 2차전을 치룬다. 아스날은 맨시티 경기 이후 3일 뒤 브라이튼과의 경기가 있으며 일주일 간격으로 비교적 쉬운 팀과의 경기가 남아 있어 여유롭다. 

홈팀의 이점과, 여전히 화력 높은 맨시티와 가동 가능한 자원이 많은 맨시티가 맨유의 패배를 설욕 하고자 승리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홈팀 맨시티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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